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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Q2 MSTR 12억 달러 매수…STRC 지원으로 전략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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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ptoSlate · 8월 19일 PM 05:39원문보기 ↗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Strategy(구 MicroStrategy)가 2분기에 월스트리트 주요 기관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작 그 이후 회사의 자본 배분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18일 Strategy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5개 기관 주주 중 12곳이 6월 30일 기준 MSTR 보유량을 늘렸으며 회사는 이를 통해 합산 보유액이 12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부 수치를 보면 12개 매수 기관이 약 13억 달러를 늘리는 동안, 3개 기관은 약 6억900만 달러를 줄여 상위 15개 기관의 순증가액은 약 6억9500만 달러에 그쳤다.
주요 매수자로는 골드만삭스가 약 4억700만 달러, 캐피털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가 3억4600만 달러, 블랙록 관련 두 법인이 합산 1억7000만 달러 이상 보유량을 늘렸다. 반면 캐피털 리서치 글로벌 인베스터스는 약 4억6200만 달러, UBS 파이낸셜 서비스는 약 1억4200만 달러, 지오드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약 500만 달러를 각각 줄였다. 뱅가드,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은 패시브·지수 연동 상품을 운용하는 특성상 매수의 일부는 능동적 투자 판단보다 벤치마크 비중 조정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해당 분기 MSTR은 195달러까지 반등했다가 6월 말 86.93달러로 급락하는 등 연중 가장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기관 매수가 집중된 시기는 Strategy의 자금 조달 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과 겹쳤다.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보조 자금 조달 수단으로 도입된 우선주 STRC는 100달러 액면가 대비 80달러 아래까지 하락했다. Strategy는 연 배당률을 9%에서 12%로 인상하고 지급 주기를 월 2회로 늘리며 달러 준비금도 확대했지만, STRC는 이번 주에도 95달러를 하회했다. 결국 회사는 공개 시장에서 STRC를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Strategy는 비트코인 매수라는 기존의 플라이휠을 역방향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최근 수 주간 MSTR 주식과 비트코인을 합산 20억 달러 이상 매각하고 STRC를 약 3억4700만 달러 규모로 자사 매입하면서 달러 준비금을 48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는 2분기에 MSTR을 매수한 기관들이 비트코인 축적 구조를 지원하는 투자를 했다고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우선주 지원에 자본이 투입되는 다른 방식의 구조에 노출된 셈이라는 분석이다.
설상가상으로 MSCI가 자산 비중이 높은 비운영 기업을 글로벌 주식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법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무 비율 테스트를 5월 데이터에 적용하면 Strategy, Metaplanet, 우라늄 투자사 Yellow Cake 등이 제외 대상에 포함된다. Strategy 경영진은 이 경우 MSTR 주식의 최대 4%에 해당하는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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