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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역사적 거버넌스 투표 통과…SOL 발행 속도 절반으로

SOL
Decrypt · 8월 28일 PM 07:55원문보기 ↗
솔라나는 2026년 8월 28일, 네트워크 역사상 최초의 구속력 있는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를 완료했다. 새로 도입된 솔라나 거버넌스 제안(SGP)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이번 투표는 스테이크 가중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검증인과 위임자가 처음으로 온체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가장 주목받은 안건은 SGP-0002, 이른바 '이중 디스인플레이션' 제안이다. 인프라 기업 헬리우스의 엔지니어들이 제출한 SIMD-550을 기반으로 한 이 제안은 SOL 신규 발행량의 연간 감소 속도를 기존 15%에서 30%로 두 배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저 발행률 1.5% 도달 시점이 당초 예상인 2032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앞당겨지며, 향후 6년간 약 1,890만 SOL의 추가 발행이 억제되는 효과가 생긴다. 투표 결과는 극적이었다. 총 1,326표, 60.7% 쿼럼이 충족된 상황에서 찬성 1억 7,629만 SOL(67.0%) 대 반대 6,619만 SOL로 가결 기준인 66.67%를 간신히 넘겼다. 크라켄은 892만 SOL에 달하는 투표권으로 끝까지 반대 입장을 유지하다 마지막 순간에 찬성으로 돌아섰다. 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는 "수탁자는 창구가 돼야지 목소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헬리우스 CEO 머트 뭄타즈는 크라켄과 갤럭시의 입장 변화를 환영했다. 공급 감소는 장기적으로 SOL 가격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단점도 뒤따른다. 신규 발행이 줄면 검증인을 지원하는 스테이커에게 돌아가는 수익률이 현재 약 5.25%에서 3년 내 약 2.25%로 낮아질 전망이다. 21쉐어스의 분석에 따른 수치다. 스테이킹 수익 감소를 우려한 크라켄이 초반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이기도 하다. SGP-0001, 솔라나 헌법은 참여 스테이크의 86.0% 찬성(1억 9,365만 SOL 대 463만 SOL, 1,153표, 쿼럼 52%)으로 손쉽게 통과됐다. 반면 SGP-0003 '리소스 및 포함 수수료' 제안은 찬성 53.9%(1억 4,284만 SOL 대 5,015만 SOL), 기권 7,203만 SOL로 3분의 2 기준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 제안은 거래 수수료를 두 부분으로 나눠 컴퓨팅 사용량에 연동된 '리소스 수수료' 부분을 소각하는 내용으로, 일일 SOL 소각량을 현재 약 650 SOL(약 4만 8,000달러)에서 최대 9,000 SOL(약 66만 8,000달러)로 12~14배 끌어올릴 수 있었다. 나스닥 상장 트레저리 기업 솔라나 컴퍼니(HSDT)는 헌법에는 찬성했지만 두 경제 안건에는 모두 반대했으며, DeFi 디벨롭먼트 코프는 세 안건 모두 찬성하고 투표 직후 186만 달러를 들여 SOL 1만 9,000개를 추가 매수했다. SOL은 월간 기준 약 44% 상승한 채 투표 당일을 맞았으나, SGP-0003 부결 직후 코인베이스 기준 109.18달러에 시작해 저점 103.63달러를 거쳐 105달러로 마감하며 시가 대비 3.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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