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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테크토닉 7500만 달러 해킹으로 블록체인 전면 중단
CROTONIC
Decrypt · 8월 31일 AM 11:46원문보기 ↗
Crypto.com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로노스(Cronos)가 일요일 DeFi 대출 프로토콜 테크토닉(Tectonic)에서 해킹이 발생하자 체인 전체의 블록 생성을 즉각 중단했다. 테크토닉은 크로노스 네트워크 최초의 DeFi 대출 프로토콜로, 체인 전체 DeFi 예치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서비스였다. 사고 직전 테크토닉의 예치금은 약 1억 2,170만 달러, 활성 대출은 약 8,270만 달러에 달했다. 체인 2위 대출 프로토콜인 미마스 파이낸스(Mimas Finance)의 예치금이 약 3만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테크토닉의 지배력은 압도적이었다.
공격 방식은 2022년 10월 약 1억 달러 피해를 낸 망고 마켓(Mango Markets) 사태와 동일한 가격 조작·대출 방식이었다. 온체인 연구자 웨이린 리에 따르면 공격자는 유동성이 약 134만 달러에 불과한 거버넌스 토큰 TONIC의 가격을 20분 만에 100배 끌어올린 뒤, 부풀려진 담보 가치를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을 인출했다. 근본 원인은 테크토닉이 유동성이 극히 낮은 자체 거버넌스 토큰에 20% 담보 비율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장이 실제로 지탱할 수 없는 평가액의 5분의 1을 담보로 인정한 셈이었다. 피해액은 최초 6,600만 달러로 추산됐다가 공격자 통제 추가 주소에서 800만 달러가 추가 확인되며 약 7,500만 달러로 상향됐으며, 보안업체 펙쉴드도 약 7,400만 달러라는 유사한 수치를 제시했다. 별도의 온체인 분석은 풀에서 빠져나간 총 자금을 약 1억 1,950만 달러로 추산하기도 했다.
크로노스 팀이 체인을 신속히 중단할 수 있었던 것은 네트워크가 100개의 제한된 검증인 집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공격 피해를 어느 정도 봉쇄할 수 있었지만, 체인 중단 전 약 600만 달러가 이더리움으로 브릿지를 통해 빠져나갔으며, 나머지 약 6,000만 달러는 크로노스 체인에 동결된 상태다. 일부 자금은 블랙리스트 등재를 피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 풀에 예치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시기 크로노스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에는 24시간 동안 약 6,1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체인 중단으로 테크토닉과 무관한 일반 사용자들의 대출, 거래, 자동화 포지션도 모두 멈춰선 상태다.
Crypto.com CEO 크리스 마르샤렉(Kris Marszalek)은 거래소와 앱이 정상 운영 중이며 고객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히고 사후 분석 보고서를 약속했다. 테크토닉은 안전 확인이 완료될 때까지 프로토콜과 상호작용하지 말 것을 예치자들에게 당부했다. 테크토닉은 이번이 첫 번째 보안 사고가 아니며, 2024년 2월 25만 달러, 2024년 11월에도 각각 프로토콜 로직 오류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크로노스와 테크토닉 모두 체인 재가동 일정, 최종 피해 금액 확정, 예치자 손실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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